신세계 임원진 대전시 방문
추진 의지 다져… 19일 기공식
사이언스타워 사선형태 변경
미래지향 이미지…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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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신세계가 14일 사이언스콤플렉스의 새로운 건물 디자인을 외부에 공개했다. 전체 면적 대비 공익시설 비율은 늘어났고, 시설 고급화 차원에서 백화점 기능이 도입되면서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건설된다.

14일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시청에서 ㈜신세계 고광후 부사장과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관련된 면담을 나눴다. 신세계 임원진 방문은 올해 3번째로 지난 11월 통함심의에서 결정된 조건에 대한 보완과 기공식 진행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신세계 측은 통합심의에서 결정된 조건인 제2엑스포교 4차로 확보, 대덕대로네거리 1차로 추가확보(언더패스) 등 10가지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또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중부권을 넘어 국내 유일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함께 시민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속도감 있고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지역 내 관심은 새롭게 변경된 외관 디자인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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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로 불리는 사이언스타워(가칭)는 기존 원통에서 사선형태로 변경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욱 살렸다. 사이언스타워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193미터 43층 규모로 건설된다. 상부 9개 층은 전망대와 식당, 놀이시설 등이 11개 층은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또 15개 층은 대전시가 공공장소로, 나머지는 과학, 판매, 문화시설로 활용된다.

판매시설이 주를 이루는 복합쇼핑몰은 중·소상공인과의 상생과 시설 고급화 차원에서 백화점 기능으로 전환됐고, 통경축이 확보됐다.

사이언스콤플렉스의 전체 연면적(27만 1336㎡)은 기존(29만 643㎡)보다 감소됐지만, 과학·문화 시설 면적은 오히려 판매시설 대비 2%(45.15%→47.15%) 증가했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사이언스타워의 건물이 사선형태로 바뀌면서 활용성이 높아졌고, 엘리베이터 숫자를 늘려 시민 편익도 좋아지게 됐다”며 “대전을 상징할 수 있도록 웅장함을 갖췄고, 야간경관조명도 강화해 명실상부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업 부지에서 리셉션, 식전공연, 오프닝, 발파식, 식후행사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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