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300여억 투입… 구도심 활성화
복합환승센터·청년 주택 등 조성

▲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안. 천안시 제공
‘천안역세권 및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선정되며 침체된 구도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천안역세권·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천안역 일원 21만㎡)은 총 6530억 원 규모로 계획됐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에는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참여한다. 우선 공기업 투자사업으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1102억 원)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조성사업(154억 원)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1850억 원)이 추진된다. 이 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와촌동 106-17번지 일원 6만여㎡에 스마트 도시 플랫폼 및 청년주택(150~200세대 규모), 복합환승센터·민간투자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는 △첨단지식산업센터 조성(1282억 원) △상업·업무복합센터 조성(1300억 원) △자율주택정비사업(62억 원)이 계획됐다.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재정보조사업으로 3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도시공간조성, 사회통합기반 조성, 자율형 마을관리사업 등이 이뤄진다. 여기에 부처 연계사업으로 천안역 증·개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구축, 전선지중화, 생태하천복원 등이 연계 추진될 계획이다.

‘남산지구 도새재생 뉴딜사업’(동남구 사직동 284-3번지 일원 15만㎡)에는 778억 원이 투입돼 공공임대 복합상가, 공공건물 활용 지역사 박물관, 요룡쟁주 테마공원, 노인친화형 안전골목길, 복지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에서 추진될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시의 도시개발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확보 등의 많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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