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정례브리핑
18일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완료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마무리단계
“사업완료 후에도 지원 계속될 것”

세종시 청춘조치원 사업의 주요 과제인 ‘조치원 침산새뜰마을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사진>을 통해 “세종시는 청춘조치원 사업의 주요 과제로, 2015년부터 침산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8일 조치원읍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집수리 사업 등을 완료하고, 커뮤니티센터에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뜰마을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2015년부터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자활을 돕는 사업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는 경사가 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며, 대부분의 주택이 한국전쟁 직후에 지어져 소방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생활 인프라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세종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가스와 난방 공급, 집수리, 소방도로 확충, 복지, 일자리 창출 등 주민맞춤형 사업을 시행한 것.

새뜰마을 사업 진행 상황을 보면 조치원읍 침산리는 2009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안 돼 2013년 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2015년 3월 침산리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새뜰마을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18년말 완료를 목표로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쳐왔다. 물리적 환경 개선사업으로 2016년 12월 다목적 커뮤니티센터와 마을회관 건립을 시작하여 지난 11월 22일 준공했고,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해비타트로부터 사업비 3억원을 후원받아 2016년 6세대, 2017년 31가구의 집수리를 마쳤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2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새뜰마을사업과 별도로 관련 부서에서 상·하수도 정비(964m)와 도시가스 개설(1차 188m)도 함께 진행했다. 세종시는 마을공동체 및 주민역량 강화 사업으로 선진지 견학,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설립 등을 추진해왔다.

이춘희 시장은 “2018년 말까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담장 정비 등을 완료할 것”이라며 “사업완료 후에도 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수행하도록 주민역량 교육 및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협동조합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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