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흥준·충남본부 논산담당 khj50096@cctoday.co.kr

2018년도 정부예산에 KTX훈련소역 설계비 27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중에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곧 설계발주가 시작된다. 이번 예산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훈련소역 설치가 지역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안보복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에 따라 통과된 것이다.

특히 이번 설계비 확보는 사전 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 확보에 따라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역 설치 설계비에 대한 예산반영이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언론에 보도되자 훈련소역 설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시켜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기재부에서는 역 설치예정지에 대해 현장실사를 마치고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래서 2018년도 철도기본계획수립비 100억원중에 27억원을 설계비에 반영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기자에게 설명했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방위가 주관하고 당시 김성찬 자유한국당 간사와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간사가 공동으로 주최, KTX 훈련역 설치를 위한 국회정책토론회가 열려 KTX훈련소역 신설 필요성에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다.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에는 한국당과 민주당등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방부와 국토부 등 정부측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KTX 훈련소역 신설은 경제성과 효율성 거론 이전에 국가를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과 가족에게 국가가 반드시 해야만 할 최소한의 복지혜택이며 국가의 필수적 의무사항임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18대 대선공약으로 당시 KTX훈련소역은 국방의무 이행 편의를 위한 국가적 추진사업이라며, 역 설치를 약속했다.

국가를 위해 입대하는 젊은이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국가의 필수적 의무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억원에 이어 내년도 예산에 27억원의 설계비가 확보됐다. 역 설치를 위한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이젠 정치적 혹은 지역적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한 지역발전, 더 나가서 국가발전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훈련소역 설치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논산시민은 물론 국민들은 간절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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