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 박능생 작품 '붉은산' dtc갤러리 제공
대전복합터미널 내 dtc갤러리(2층 동관-서관 연결통로)는 15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다섯번째 연례기획전 '다큐멘타대전2017:생명의리듬'을 연다.

다큐멘타대전은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중 독창적 조형세계를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작가와 작품을 조망해보는 연례기획전이다.

현대미술의 주요한 담론을 생산하는 작가와 작품에 집중한다.

▲ 이민혁 작품 '강의 길 눈의 길 사람의 길'. dtc갤러리 제공
전시에는 이민혁과 박능생 작가의 작품이 꾸려진다. 이들 작가는 인간의 근원적 감각들과 욕구들을 가장 밀착된 시선과 관점에서 바라보고 체험이 녹아든 생동감이 넘치는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황찬연 큐레이터는 “이민혁과 박능생의 작품에서 발산하는 '생명의 리듬'은 거창한 것도 화려한 것도 아니다”며 “우리의 일상에 가장 긴밀하게 천착해 느린 발걸음으로 그 모습들을 살핀 후 그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순간적으로 튀쳐오르는 '약동하는 생명의 선율'이며, 인간 삶의 길 위에 그려진 그 무늬들, 그 흔적들에 깊게 공감하며 성찰한 진정한 생명의 리듬들을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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