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딸기가 우수한 맛과 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본격적인 시장출하를 앞두고 고품질 생산을 다짐하는 출하식 행사를 가졌다.

홍성군딸기연구회(회장 이수하)는 9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딸기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딸기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원예특작원에서 육성 전국 최초로 시험 재배중인 ‘아리향’ 품종을 포함해 지역 내 11개 딸기 브랜드가 공동으로 참여해 각각의 자태를 뽐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홍성딸기는 당도가 평균 13Brix 이상이며, 과실이 굵고 경도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도매시장에서도 인기가 급부상해 타 지역 브랜드에 비해 20~30% 이상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이수하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홍성 딸기농가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충남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홍성은 전통적인 친환경농업의 선진지역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만한 다양한 요소들이 많다”며 “신기술 보급을 비롯 지역특색에 맞는 생산매뉴얼 정립과 브랜드 통합 등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임과 동시에 홍성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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