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900명 9599억원 체납

국세청은 11일 충청지역 고액·상습체납자 19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충청권 고액·상습체납액 규모는 개인·법인 포함 9599억원이었다.

6742억원을 체납한 충청권 개인 고액·상습체납자는 모두 1341명으로 △대전 297명(1401억원) △세종 53명(254억원) △충남 580명(2887억원) △충북 411명(2200억원) 이었다.

법인의 경우 충청권 559곳이 2857억원을 고액·상습체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110곳(478억원) △세종 20곳(79억원) △충남 239곳(1430억원) △충북 190곳(870억원) 등이었다.

또 충남의 한 제조업체의 경우 부가가치세 등 138억원을 체납해 전국 법인 체납액 규모 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산 추적조사 전담조직을 운영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엄정하게 체납처분을 집행하고 있다”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제보해 체납세금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5~15% 지급률을 적용해 최대 2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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