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공공시설등 조성 계획
市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 체계적인 도시환경 기대”

충주 안림지구의 체계적인 도시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안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림지구는 1993년 이후 2차례에 걸쳐 택지개발사업지구의 지정과 취소를 반복한 지역으로, 그동안 해당지역 주민들이 개발을 염원해 왔던 지역이다.

주민숙원을 위해 시는 안림지구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 8월 LH공사에 도시개발사업 우선 후보지를 제안했다.

LH공사는 지난해 12월 안림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환지방식의 경영투자심의 결과를 확정하고 지난 3월7일 시에 안림지구를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통보했다. 아울러 LH공사는 9월29일 시에 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 공공시설 등 47만 6317㎡ 규모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와 열린시책협의회의 자문 등 개발구역 지정제안 내용을 다각도로 검토해 LH공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시의 개발구역 지정제안 수용으로 안림지구에는 2448세대의 공동주택과 446세대 규모의 단독주택을 비롯해 초등학교 1개소, 공원,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완충 및 연결 녹지 등이 조성된다. 이번 수용 결정에 따라 시는 후속절차로 주민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충청북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 수용결정으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개인재산권 행사를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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