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7일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열린 2017년 전국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0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사업운영의 적정성, 사업운영 성과, 지원 사업 운영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가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5개 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으며, 충북도내에서는 충주시가 유일하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10년 취약계층 청소년 자립지원사업인 두드림존 운영으로 시작해 2015년 5월 학교밖청소년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청소년들의 학업복귀 프로그램으로 10월 스마트 교실을 개강해 인터넷 강의와 학습멘토 매칭은 물론 문화체험과 직업체험 등도 진행해 청소년들이 직업과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5월에는 검정고시반도 운영해 시험 준비에 도움을 주고, 6월에는 국가유공자 가정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소년들이 사진동아리를 구성하고 사진전시회도 열 수 있도록 해 성취감을 부여했다.

지난달에는 청소년들이 정규교육과정 학생들이 경험하는 보편적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졸업여행과 졸업식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고미숙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열정적으로 지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진이나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내년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문화 및 직업체험, 검정고시 지원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검정고시 기초학습반을 모집 중에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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