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종이문서없는(Paperless) 회의'를 도입해 화제다.

군은 간부 공무원들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하고 11일 주간업무보고 회의부터 종이문서없는 회의를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정보화사회에서 종이문서의 활용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회의 때마다 과다 생산되는 인쇄물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예산을 줄이기 위해 태블릿PC를 활용한 종이문서없는 회의를 도입했다.

나용찬 군수는 "회의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전자파일로 사전에 배포하고 검토하는 등 회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의자료 인쇄를 없애 자원·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이 방식을 도입했다"며 "태블릿PC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문서결재가 가능해지고 보다 신속한 업무 공유와 유연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스마트 행정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자 메모보고를 활성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해 군정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앞으로 각종 회의와 보고 시에도 문서없는 회의 방식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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