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역민 위한 500여 강좌 운영
지식·정보 제공 중심 역할에 한몫

▲ 지난 10월 14일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학습발표회 모습. 충남남부평생학습관 제공
충남남부평생학습관(관장 김용진)이 남부권역(논산·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문화 중심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1년 개관, 현재까지 16년째 지역민들의 평생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학습관은 매년 500여 강좌를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문화와 평생교육 제공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초창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초보 학습자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가 이제는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유아 강좌에 참여했던 아이가 청년이 돼 강좌에 빠져있는 모습은 학습관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됐다.

이같이 유아에서부터 청소년과 일반 성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자를 충족시키고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남부권역의 교육문화 중심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학습관은 지식·정보의 중심역할 수행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도서 13만여 권, 비도서 자료 1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는 학습관은 해마다 양질의 자료를 확충하고 있다. 올해에도 e-book과 큰글자도서, 오디오북, 빅북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와 희망자의 의사를 월 2회 반영한 신간도서 8500여 권을 구입, 비치했다.

장애인을 위한 책나래 무료 배달서비스와 원하는 책을 찾아주는 책바다 서비스를 제공,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노력해 왔다. 특히 4차 산업과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가 중·고교를 찾아가는 '진로 멘토 사람책'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소외계층인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급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게 손길프로그램 및 배달강좌 등 250여 강좌를 운영해 사회적응 능력 향상에 큰 성과를 거뒀다.

김용진 관장은 "전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통합을 위한 배려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