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울려 퍼지는 축제장 등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미리 만끽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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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설원 질주·눈덮인 절경에 탄성…전국 스키장·유명산 북적

캐럴 울려 퍼지는 축제장 등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미리 만끽

(전국종합=연합뉴스) 12월 둘째 휴일인 10일 전국 주요 스키장과 유명산 등에는 초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린 강원도 내 스키장에는 겨울스포츠 마니아들로 북적였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7천여명, 비발디파크에는 3천여명의 스키어가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다시 찾아온 초겨울을 만끽했다.

34면의 다양한 슬로프를 갖춘 전북 무주덕유산 리조트 스키장과 영남지역 유일 스키장인 양산 에덴밸리 등에도 스키어 수천여명이 몰렸다.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는 전국에서 온 등산객 3천여명이 눈 내린 산행길을 즐겼다. 정상인 천왕봉과 장터목 대피소에 하얗게 쌓인 눈은 산행객 탄성을 자아냈다.

간월산, 신불산 등 해발 1천m 이상 산이 이어져 있는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에도 오전부터 등산객이 몰렸다.

등산객들은 해발 900m 높이에 있는 억새 평원인 간월재와 간월산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으며 겨울 산 정취를 만끽했다.

설악산 국립공원과 속리산 국립공원, 강화도 마니산, 대구 팔공산 등에도 등산객 모습이 보였지만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는 등 궂은 날씨 탓에 평소보다는 한산했다.

도심 공원 등에선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2일 개막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현장인 부산 중구 광복로와 용두산공원 일대는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트리 장식에 흥겨운 캐럴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겨울 정원 낭만을 보여주는 별빛축제가 열렸다.

산타&눈꽃 퍼레이드, 마술쇼, 캐럴 댄스, 인형극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때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도심 영화관과 쇼핑가 등도 야외로 나가지 못한 시민 등으로 하루 종일 붐볐다.

(김용태, 장덕종, 이상학, 김재홍, 박병기, 이재림, 최병길, 손현규, 홍인철, 최수호 기자)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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