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행복청 ‘적기 개통’ 한뜻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시는 지난 7일 행복청에서 기반시설국장 주재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사업’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행복청 기반시설국장과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 건설관리본부장 등 인사들이 모여 장대사거리 교차로 입체화 등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대사거리 입체화는 지역단절, 고가도로주변 슬럼화, 공기지연, 총사업비 증액 등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현행 계획대로 평면교차로 방안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대사거리의 교차방식을 검토한 결과 서비스수준에서 평면교차로(12차로) 방식이 입체교차로(10차로)와 동일한 서비스등급(D등급)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대기 시간도 입체교차 58.7(초/대)와 평면교차 61.5(초/대)로, 그 차이가 2.8(초/대)로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개통과 향후 동서대로 건설, 금남~북대전IC 신설로 교통량이 분산되면 일각에서 우려하는 교통체증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되며, 일반적인 신호교차로에서 우선신호체계를 도입하면 BRT 차량이 신속하게 통과하게 돼 입체교차로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2020년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에 맞춰 적기 도로개통을 위해 △용지보상 조기집행 △공사 조기발주 및 공사기간 단축 등 당면과제에 대한 기관별 입장을 이해하고 공유했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어렵게 만들어진 사업인 만큼 더 이상 논란 없이 세종과 대전이 BRT로 이어져,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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