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결산 - 충주시
시민·공직자 한마음… 역대 최고 체전
도시·산업·경제화 모토… 성장 날갯짓
우량기업 다수 유치·산단 조성 착착
복지 인프라·사회 안전망 강화 순조

"하루는 길고 3년은 짧았습니다."

민선6기를 6개월 가량 남긴 조길형 충주시장<사진>은 지역발전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는 것을 보면서 고단함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 가을 국내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낸 조 시장으로부터 올해의 추진성과를 들어봤다.

◆시민의 힘으로 일군 성공체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 온 시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충주의 진면목을 중원문화대제전으로 선보임으로써 선수단, 대회관계자, 언론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대회라는 극찬을 받았다. 대회 성공을 위해 경기장 곳곳에서 힘을 보태준 자원봉사자, 목청이 터지도록 응원의 함성을 이어간 서포터즈, 불철주야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개회식에 객석을 가득 메운 구름관중을 보며 개최지 시장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

시정철학인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을 통해 시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라는 3대 발전방향을 정립한 가운데 서충주신도시 브랜드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산업용지 90% 분양과 공동주택 9개단지 6779세대의 아파트 공급, 외투단지 지정과 함께 196개 기업, 3조 7696억원의 투자유치, 일자리 1만 1380개를 창출했다. 평생학습도시 선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 질적인 성장도 이뤘다. 전국 최초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과 지역업체 하도급 우선제 시행으로 다수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개발행위 경사도 완화, 소규모 건축물 도시계획심의 면제 등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에 힘썼다.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지향


다수의 우량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 청년층이 머무는 중부내륙의 신산업도시를 지향하며 총력을 기울였다. 제5산단, 북부산단, 서충주산단, 북충주산단 등 우량기업을 담을 신규산업단지를 중·장기계획에 맞춰 조성하고 있고 중부내륙선철도 지중화, 동량대교 건설,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 크고 작은 성과를 창출했다. 발 빠른 대응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추진을 포함시킴으로써 서충주산단을 국가 주도하에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를 구체화·현실화하기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에 지정되도록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 배려… 정주여건 개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라바랜드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 등 시설 인프라 확보에 주력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매진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경로당 비품 확충, 효도수당 등을 추진했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경쟁력 있는 농촌 소득구조를 만들기 위해 고소득 특화작목으로의 전환과 사과·한우 등 농축산물 브랜드화, 6차 가공사업 확대 지원을 통해 판로확보와 가격 경쟁력을 높였으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충주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와 119특수구조대의 유치를 비롯해 시민생명과 직결된 사회안전망을 강화했으며,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도심주차장 확보, 방범용 CCTV 확충, 도로개설 등 실생활 개선에 앞장섰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