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단속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주민환경감시단 ‘그린패트롤’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7일 밝혔다.

그린패트롤은 10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화요일 공무원과 합동으로 총 31회에 걸쳐 65개 사업장을 점검했다.

점검은 4인 1개조(주민 2명, 공무원 2명)로, 참여주민 거주 지역 인근의 악취 등 환경오염 피해와 불편을 초래한 사업장 위주로 오염물질 배출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걸 결과 환경오염 불법행위 근절은 물론 기업과 지역주민 간 이해 증진, 단속행정 신뢰성 확보 등의 효과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위법사안은 아니더라도 시설보완이 필요한 경우 사업장에 개선을 유도했으며, 사업장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했다.

이윤구 시 기후대기과장은 “내년에도 지역상황을 잘 알고 있는 주민의 점검 참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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