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연대가 7일 충북교육청의 예산 삭감에 반발해 도의회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임용우 기자
충북교육연대는 7일 “학교혁신과 민주시민교육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삭감한 도의회의 결정을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5일 제360회 정례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8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조 5332억 중 21개 사업 27억 1236만원 상당을 삭감했다.

교육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행복씨앗학교 등 예산 삭감은 창의·인성 교육을 강조하는 국가의 시책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교육현장의 요구에도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행복교육지구 운영비 삭감은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제대로 자리 잡길 바라는 교육주체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위원회 심사위원들이 이념 운운하면서 민주시민교육 예산을 삭감했다고 한다”며 “광장의 촛불로 인해 각성된 도민의 의식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도의원들이라면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 무단사용 논란과 관련해 김병우 교육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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