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높여… 다수기업 제출 기대
참여 낮으면 재공모-자체사업 기로

대전시가 추진하는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신청서 접수 마감일을 맞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간사업자의 참여 여부에 따라 앞으로 추진 속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8일 마감한다. 또 사업신청서 검토를 거쳐 오는 28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마감한 사업참가의향서 접수에는 모두 8개 기업이 접수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하면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시는 변경안이 기존보다 사업성이 높아졌고 참가의향서 접수 때도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 의지를 보인만큼 최종 신청서 제출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대보다 민간기업 참여율이 떨어질 경우 사업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이럴 경우 시는 사업성을 더욱 높여 재공모에 들어가거나 도시공사 자체로 진행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수도 있다. 신청서 접수 마감일 권 전 시장의 부재 속에서 과연 유성복합터미널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지역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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