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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12위에 해당하는 3등급을 받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는 종합점수 7.57점으로 3등급(1등급 8.04점 이상, 2등급 7.78~8.03점, 3등급 7.52~7.77점, 4등급 7.26~7.51점, 5등급 7.26점 미만)을 받게 됐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12위에 해당하며, 지난해보다 0.16점 오르는데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외부청렴도(7.83점)와 내부청렴도(7.83점)가 3등급에 해당했고, 정책고객 평가(6.33점)에서는 4등급을 받았다.

반면 자치구 평가에서 대덕구가 종합점수 8.56점(1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덕구는 외부청렴도(8.56점)는 2등급이었지만, 내부청렴도(8.55점)가 전국 1위로 최고의 청렴도를 자랑하게 됐다. 이어 동구 8.42점(2등급), 중구 8.21점(2등급), 서구 8.21점(2등급), 유성구 7.93점(3등급) 등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방공사·공단 평가에서는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종합청렴도 8.59점을 받아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전국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 대전시설관리공단이 8.29점(2등급), 대전도시공사 8.07점(3등급) 등 순이었다.

한편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까지 기관 내부 직원과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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