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건 발생… 빙판길 탓 불편

밤사이 대전과 충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6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전 8건, 충남 10건, 세종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6시 37분경 대전 동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는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끌어지면서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히면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사고로 A 씨 등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전 2시 19분경 충남 논산시 화기동 지하차도에서는 달리던 승합차가 갑자기 얼어붙은 도로에 미끌어지면서 축대벽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 눈은 전날 밤부터 시작돼 대전 3.3㎝, 당진과 부여 10㎝, 예산 7.6㎝, 홍성 6.3㎝, 아산 6.3㎝, 청양 5㎝, 공주 4㎝, 논산 3.4㎝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이 대전 영하 2.9도, 천안 영하 4.5도, 홍성 영하 3.4도, 공주 영하 4.7도 등 전체적으로 영하권에 머물면서 일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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