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시선]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개설을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한 도로 건설, 보수와 확충은 군민의 오랜 숙원이며,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시간절약과 그로인한 마음의 평화는 곧 삶의 여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빨리빨리증후군’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습성을 반영해 오죽하면 그러한 국민의 정서를 가장 잘 반영한 분야가 ‘도로’와 ‘정보통신’ 분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교통의 발달은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아 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군민의 욕구 해소를 위한 행정 서비스 제공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날로 비약하는 교통 인프라에 비해 교통사고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OECD가 발표한 ‘2017년 OECD 도로안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주행거리 10억㎞ 당 사망자 수 15.5명으로 OECD 22개국 중 가장 많았다. 수치가 나타내듯 도로 위는 항시 위험이 존재하며, 그 위험 요소를 최소화 하는 것이 지자체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안전운전에 대한 군민의 의식 개선도 함께 동반돼야 한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의 정착에 따라 출·퇴근 차량 및 인근 등·하교 학생들로 교통량이 상당히 증가해 출퇴근시간대 일정시간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성 북서부순환 도시계획도로’ 개설 설계용역을 착수해 내년부터 보상협의를 거쳐 2019년 사업을 착공, 1차 구간(홍성여고 아래 지방도609호선 1.6㎞)에 대해 2020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있다.

이 사업은 홍주종합경기장 뒤편에서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연결하도록 계획(총 길이 3.6㎞, 폭 25m)하고 있다.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는 길이 3.97㎞, 폭 20m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보상이 진행중에 있으며, 해당도로가 개통될 경우 홍성군에서 시행하는 ‘북서부순환 도시계획도로개설’과 맞물려 홍성읍~내포신도시 간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포신도시로의 접근성 향상을 통한 상생 발전도 중요하지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로개설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올해 1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 ‘국도 29호 홍성~청양 간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주민교통편의가 향상됐으나 역재방죽공원 주변 4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이 줄어 병목현상이 발생해 ‘신동아 아파트~대왕주유소 간 4차로 도로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홍성읍 월산지구 교통체증해소 및 체계적인 도로망구축을 위해 ‘농어촌도로~월산2구 도시계획도로(1 차구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차 구간에 대해서는 보상 협의 중에 있다. 이밖에도 주민편의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덕명초~신촌삼거리 간 도로개설사업’, ‘갈산 도시계획도로(소로2-24호)’ 등 10개 노선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마다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역시 인구 증가를 위한 하나의 정책이다. 실제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희망하며, 그러한 환경을 기본 바탕으로 특색 있는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해야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 판단된다. 우리 군민과 군을 방문하고 경유하는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가 최종 목표이며, ‘쾌적하고 안전한 홍성’을 만들기 위해 우리 군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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