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0000’, ‘1234’ 등 이른바 골드번호 5000개를 공개로 추첨해 배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오는 17일까지 고객으로부터 응모 신청을 받고 오는 21일 추첨행사를 진행한다.

특별한 패턴·의미를 지녀 기억하기 쉬운 골드번호는 종종 ‘거래’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이는 불법이다. 이동통신 3사는 전화번호가 새로 배정되거나 기존 번호가 회수돼 골드번호가 생기면 추첨을 거쳐 희망 사용자들이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달 열릴 2차 골드번호 추첨의 대상 번호는 △AAAA형(0000, 1111) △AAAB형(0001, 0002) △특정의미(1004, 2580) 등이다. 고객 한 사람당 1개 번호만 신청할 수 있다.

21일 공개추첨 행사는 공정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 참관하에 열리며, 추첨 프로그램이 무작위성 검증을 받은 후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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