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에는 시립예술단이 선사하는 봄맞이 음악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12, 14, 20일 '2003 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 Ⅰ,Ⅱ,Ⅲ 사랑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2003 찾아가는 음악회'는 공연장을 찾아 음악을 향유할 수 없는 여건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시립합창단이 직접 방문,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 줌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상처의 치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연주회다.

이번 공연은 아지랑이, 진달래꽃, 나물캐는 처녀 등 우리 민요 모음과 성가, 우리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12일 대산 체육 중·고등학교(소년원) ▲14일 대전소년분류심사원 ▲20일 전주대학병원을 방문한다.

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4일 대전 엑스포아트홀에서 '발렌타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종진 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하피스트 곽 정이 연주하는 재즈 선율이 돋보이는 '재즈 콘체르티노'와 유명한 영화음악 '부기우기', 엘가의 '사랑의 인사',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비제의 '카르멘 조곡' 등의 곡들을 들려 준다.

탤런트 이아현이 진행을 맡아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콘서트를 안내하며 오페라의 유령 '나를 기억해 줘', 지킬 박사와 하이드 '꿈이 있던 시절' 등 뮤지컬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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