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특집-대전 동구] 
대규모 산업시설 유치
미래 100년 성장동력 마련
구민 삶의 질 개선도 주목

▲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정주여건 개선 등 올해 구정 운영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은 동구의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닦기 위해 많은 밑그림을 그려왔다. 그는 대전의 대표도시라는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늘 동구를 ‘대전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올해 동구는 재정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각종 개선사업이 재개의 실마리를 찾아 성과를 내며 두각을 보였다. 언제나 구민행복이 최우선이라는 한 청장에게 2017년 성과와 구민의 달라진 생활여건을 직접 들어봤다.

◆인구 30만 중견도시 재도약

동구는 올해 30만 중핵도시 실현을 위한 로드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고 그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1989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한 청장은 “민선6기에는 대신2구역 이스트시티(공동주택 1981세대), 판암동 삼정근린코아 공동주택 착공과 주택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등 다수의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최적의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동부선 연결도로 개설을 위해 2단계 1차(가양동) 공사를 추진했으며 내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안동길 및 삼가로 개통과 경부고속철도변 정비 등 도시 기반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동력 마련

동구는 대규모 산업시설 유치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남대전 종합물류단지는 204필지 중 201필지 분양을 완료(98%)했고, 하소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이달 준공 및 조성된다.

특색있는 시장 육성을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앙시장에는 제3공영 주차장(57면)을 조성하고, 중앙메가프라자~중앙도매시장은 아케이드를, 역전지하상가는 에스컬레이드를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을 위해 신도시장 및 역전지하상가 골목형 시장을 조성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의 채널을 청년에게 제공한 바 있다.

한 청장은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올해 중앙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 점”이라며 “단기사업으로 신·구 지하상가 연결, 도시재생 활성화 링크사업(중앙로), 산업지원형플랫폼(중동) 등이 건립되며 중기사업으로는 대전역세권 마이스산업과 옛 충남도청 메이커산업 플랫폼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삶의 여유가 있는 문화기반 조성

상소오토캠핑장은 개장 이후 높은 인기로 2단계 사업을 추진했고 식장산 문화공원(전망대)은 지난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공사에 착공했다.

또 녹색 마을공원 조성(2개소) 및 생활권 주변 녹색쌈지숲 조성(9개소), 대청동 여가녹지, 신상동 인공습지 경관조성, 행복누리길(회남로) 조성사업 등을 추진했다. 구민 화합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4월과 10월 각각 대청호물사랑마라톤대회와 대청호 국화전시회를 개최했고, 레인보우페스티벌 및 대학로 정기공연, 우암문화제, 생활체육 활성화(26개 종목 경기 대회) 등 각종 행사도 개최했다.

동별 축제·행사 특수화 특성화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보람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 청장은 “식장산·만인산·대청호의 지역적으로 우수한 자연요건을 최대한 활용해 문화·관광·여가 기반시설을 확충했다”며 “구민들의 일상에 여유가 넘칠 수 있도록 구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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