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광역·기초의원 증원을 국회와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3일 충북도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따르면 도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증원하는 건의안을 지난 1일 제출했다. 증원이 요구된 도의원은 청주 2명이며 기초의원 3명은 청주 2명·음성 1명이다.

이는 비슷한 광역 자치단체인 강원, 전남 등에 비해 도의원 수가 12~24명이 적어 선거구 개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청주시의 행정 구역별 도의원 수를 상당·서원·청원구 각각 3명, 흥덕구 4명으로 늘렸다. 현재 청주시의 도의원 정수는 11명으로 상당구 2명, 나머지 3개 구 각각 3명이다.

도 선거구획정위원회 관계자는 "광역·기초의원 정수와 광역의회 선거구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하고, 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는 기초의회 선거구만 결정한다"며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의원 정수 확대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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