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언론 역할 등 논의

▲ 29일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본사 독자위원회에서 임성문 독자위원장과 김도훈 대전본사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원들은 29일 계룡스파텔 화랑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올해의 현안들을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보도해 지역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임성문 독자위원장(법무법인 베스트로 변호사)은 “지역 쟁점 사항에 일회성 보도가 아닌 심층적인 분석기사를 실어줘 사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앞선 회의에서 그래픽이나 이미지를 활용해 가독성을 높여줬으면 한다고 제언했는데 이를 잘 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기봉(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위원은 “전체적으로 최근에 내용이 더 충실해지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지역 현안을 심도깊게 정리해주기를 바라며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미담 기사도 많이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경용(금강유역환경청장) 위원은 “대전 갑천친수구역 등 대전시 최대 현안들에 이해관계가 많이 엇갈리고 있다”며 “충청투데이가 심층적이고 균형감있게 다뤄 해결방안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언론의 역할도 강조됐다.

김한수(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위원은 “대덕단지를 갖고 있는 대전은 4차산업혁명을 이끌 경쟁력이 전국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며 “지역에서 묶어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충투가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끈기있게 다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웅래(맥키스컴퍼니 회장)위원도 “4차산업혁명은 개발된 기술을 생활 속에 녹여내는 것”이라며 “아직 대부분이 어렵고 크다고만 생각해 일반 시민들은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구호로만 그치지 않도록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정보전달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화두로 다뤄졌다. 김호(금성백조 사장) 위원은 “지역업체를 도와주려고 해도 정작 일감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지역업체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으로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지역업체도 살고 지역 기반 회사도 상생할 수 있게끔 제도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수(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회장) 위원도 “도시공원화사업만으로도 조단위 돈이 지역에 흘러들어올 수 있다”며 “현안사업들이 표류되지 않도록 지역언론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도 주문됐다. 배태민(국립중앙과학관장) 위원은 “미국의 유명하고 큰 언론사인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즈도 모두 출발은 지역신문”이라며 “충청투데이도 지방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챙기는 지방지 역할을 비롯해 충청권이 과학기술 중심인만큼 다른 측면에서는 중앙지 역할도 잘 조화시켜나가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선희(BS개발대표) 위원은 “충청투데이가 올해 하반기 1면에 세종에 대한 소식을 많이 다뤄 좋은 반응을 많이 얻었다”며 “행정안전부도 세종시로 오는 것으로 결정난만큼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대표이사 사장은 “올 한해 독자위원과 독자들의 관심 덕분에 충청투데이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독자들에 심층적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사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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