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환경련 성명발표
환경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이 충주 상수도 취수장에서 79㎞ 떨어진 문장대·용화온천개발은 원천적으로 반대하면서 이곳에서 불과 8㎞ 떨어진 곳에 온천을 개발하는 것은 법을 넘어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장대온천 재개발이 추진되는 시점에서 문강온천을 개발하는 것은 이제까지 충북이 내세웠던 반대 명분이 지역이기주의였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문강온천 개발을 위해선 우선 석문천을 통해 달천상수원으로 유입될 온천오수에 대한 확실한 처리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획기적인 대안을 사업자측이 제시하지 않는다면 모든 역량을 다해 온천개발 저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살미면 문강리 일대는 지난 93년 온천이 발견된 뒤 10여년간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었으며 최근 지주조합창립으로 본격 개발에 착수, 500여억원의 사업비로 웰빙·휴양형 온천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