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문제를 제기할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이니'(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일컫는 애칭)는 그렇게 약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현재 진행되는 것을 보면 이견 자체를 싫어라 한다. (그러나) 그런 지지운동으로는 정부를 못 지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예 처음부터 닥치고 따라오라는 구조로 가겠다고 하면 그건 잘못된 지지운동"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한 참석자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국가와 권력이 어떻게 주권자의 것인지 몸으로, 문화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권자로부터 (권력을) 부여받은 국가 리더가 어떤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갑을(甲乙) 문화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대통령의 가장 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을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