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통제… 29일 검사결과 나와

슬라이드뉴스3-방역.jpg
▲ ⓒ연합뉴스
서산시는 지난 22∼23일 잠홍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농림축산식품부 통보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3주간 해당 지역의 가금류에 대한 이동 통제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서산시 예찰지역인 잠홍저수지 반경 10km 이내에서는 441가구가 94만5천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한다.

시는 또 잠홍저수지와 인근 천수만 A지구 상류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차량을 통한 소독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당진시도 석문면 장고항리 석문방조제 일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7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

시는 이 일대 반경 10km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가금류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95농가가 60만3천여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아울러 야생조류 예찰지역 등 긴급 방역대를 설정하고 예찰활동과 소독 방제단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29일께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농가는 이동제한명령에 대해 협조하고 매일 농가소독 실시와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태안군 역시 지난 23일부터 남면 당암리 B지구 관광안내소에 AI 거점 소독소를 설치하고 지역으로 들어오는 모든 축산 차량을 소독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에 나섰다.

가금류 사육농가에 소독약품 1천kg을 공급하고 'AI 예찰 담당제'를 통해 매일 축산농가를 예찰하는 등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