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출신 배아현씨 日 규슈대서 박사과정

▲ 배아현氏
충주 출신 여성 공학도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화학 잡지의 표지를 장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여중·고 출신으로 일본 규슈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배아현(30)씨.

배씨는 최근 '천연당의 Helix 구조를 이용한 금나노 입자의 1차원 배열-천연물질인? 당과 무기물질의 복합재료'라는 논문을 발표, 독일 국제 화학 잡지인 'Angewan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지 소개되면서 세계 화학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배씨는 이 논문에서 용액에 금속이 자발적으로 배열토록 개발, 신체에 나노 사이즈의 용액 상태로 주입해 각종 질병 치료 등에 획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았다.

특히 배씨가 속해 있는 규슈대학 공학연구팀은 그녀의 논문을 토대로 세계 최초로 '나노미터(10억분의 1m) 레벨의 배선'을 개발, 일본의 유력지인 요미우리신문 지난 10일자 1면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95년 충주여고를 졸업한 뒤 충북대 대학원을 마친 배씨는 올해 일본에서 박사 과정을 조기 졸업할 예정으로, 향후 미국에서 1~2년가량 수학한 뒤 귀국, 왕성한 연구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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