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제4회차에 참여한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은 과학자와 함께하는 점심식사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에 대한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보냈다. 충청투데이 DB
대전지역 초등학생이 과학자에 대한 꿈에 한걸음 다가갔다.

‘2017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가 대전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과학캠프는 지난 1일~2일, 9일~10일, 14일~15일, 21일~22일 총 4회차에 걸쳐 국립중앙과학관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서 실시됐다.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는 대전시교육청과 국립중앙과학관이 대전지역 과학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뜻을 모으면서 추진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과학캠프는 과학 체험 활동으로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연계 첨단과학시설 견학과 체험 등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기획됐다.

▲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제3회차 참여한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은 지난 14일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견학을 했다. 충청투데이 DB
◆대전시 과학관련 기반시설을 이용한 과학캠프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는 대전의 과학관련 기반시설 이용에 주안점을 뒀다.

캠프참여 학생들은 이같은 기반시설에서 첨단과학시설 견학과 체험을 했고,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에서 실현했다.

과학캠프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인 외곽지역 초등학생들의 참여를 목적으로 삼았다.

대전이 과학기반 시설이 풍부하다는 것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아이들은 대전에서 과학시설의 혜택을 누렸다.

과학캠프 참여자로 선발된 아이들은 대전의 과학시설을 견학, 체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캠프는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과학과 친근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이 방법은 아이들에게 적중했다.

또 다양한 과학관련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과학적 탐구심을 배양함으로써 역량 중심의 과학적 소양을 갖도록 했다.

▲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제2회차 참여한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이 지난 7일 별자리 관측 투어 프로그램에서 연구원에게 천체망원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제1회차에 참여한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이 지난 1일 사이언스 빅 쇼 공연 프로그램을 집중해서 보고있다. 충청투데이 DB
◆초등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프로그램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에서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프로그램 중 학생들의 흥미를 많이 끌었던 프로그램은 단연 ‘사이언스 빅 쇼(Science Big Show)’였다.

‘사이언스 빅 쇼(Science Big Show)’는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과학의 원리와 쇼를 결합한 형태의 공연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재미있는 실험과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원리 해설로 풀어냈다.

또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과학 원리 위주의 공연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 내용으로는 연소, 로켓의 원리, 양력, 극저온의 세계 등이 있다.

학생들은 연소 공연을 통해 연소의 3요소와 특징을 알아볼 수 있었고, 로켓의 원리 공연을 통해 작용·반작용의 원리 및 로켓의 구조을 알아봤다.

양력 공연에서 학생들은 기압의 원리 및 공기의 흐름을 배워 비행기의 비행원리를 파악했다.

극저온의 세계 공연에서는 질소 대폭발 실험 등을 통해 질소의 쓰임을 알 수 있었다.

국립중앙과학관 전시관 견학 프로그램도 참여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과학캠프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과 학생들의 호기심을 높일 수 있는 테마파크의 장점을 도입한 창의나래관을 선정해 견학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단순하게 눈으로만 보는 견학이 아닌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 견학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과학기술관 전시 해설 안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문가들에게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캠프 참여 학생들은 과학의 원리를 쉽게 파악 할 수 있었다.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지루한 과학 수업이 아닌 신나고 즐거운 체험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체험 결과물이 발생하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캠프 참여 학생들은 과학의 원리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청취한 후 실험 또는 체험 등을 통해 직접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볼 수 있었다.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대전시민천문대 및 한국천문연구원을 활용하고,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이 동반돼 학생들이 별자리와 천체관측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계절에 맞는 별자리를 찾아봤다.

▲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제3회차에 참여한 대전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견학을 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대한 연구원의 설명을 들었다. 충청투데이 DB
▲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제4회차 참여한 대전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2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 견학을 가 실험을 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 지난 22일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제4회차에 참여한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이 기초과학지원원구원에 견학을 가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과학자의 꿈을 키워 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체험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체험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각 연구원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이었다.

또 단순한 견학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설명과 기초 원리에 대한 체험 학습 등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견학했다. 연구기관에 견학 간 학생들은 각 연구기관 연구원을 통해 연구원 설명을 듣고 연구기관의 특징 연구들을 파악했다.

연구기관에 견학 간 학생들은 각 연구기관 연구원을 통해 연구원 설명을 듣고 연구기관의 특징 연구들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과학자가 돼 연구원에서 일하고 싶다는 장래희망을 세울 수 있었다.

과학캠프에서 학생들과 함께 했던 대전지역 한 교사는 “이런 캠프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 여기서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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