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최근 포항 지진과 관련해 지역 내 재난취약시설을 점검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긴급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시장,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산사태 위험지역, 교량, 터널, 하천, 저수지 등 185곳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균열, 지반침하,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등을 중점 점검했으나 지진에 대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부터 4일간 청주지역 내 상수도관로와 취·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펼쳐 경미한 사항 10여 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나 누수 등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장 4곳, 정수장 3곳, 배수지 및 가압장 28곳 등도 오는 24일까지는 모든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