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일부 지역 대설 예비특보

5면-첫눈.jpg
▲ 첫눈이 내린 23일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네거리에서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5면-첫눈1.jpg
첫눈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일부 지역은 대설특보로까지 이어지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지역에 올해 공식적으로 첫눈이 내렸다. 이는 작년보다 3일 빠르고 평년(1981~2010년)보다 4일 늦은 수준이다.

눈은 잠시 그쳤다가 이날 밤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24일 낮까지 많은 양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4일 새벽 최고 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충청 일부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린 상태다.

충남은 당진,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아산, 천안에 충북은 제천, 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등에 눈이 많이 내리겠다. 특히 이번에 내리는 눈은 습설(濕雪)이어서 더 주의해야 한다.

마른 눈보다 무게가 3배나 더 무겁고 1㎥만 쌓여도 최대 300kg에 달하는만큼 폭설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