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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시가 추진하는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디자인과 관련된 부분은 무난히 통과한 가운데 일부 교통관련 추가 조치만 이뤄지면 곧바로 건축허가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착공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22일 사이언스콤플렉스에 대한 건축경관공동위원회(교통포함)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전체 24명 위원 중 17명이 참석했으며, 심의를 통해 조건부 가결을 결정했다.

이들이 제시한 조건은 교통, 출입구 등과 관련된 모두 5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쟁점이 예상됐던 제2엑스포교를 왕복 4차선으로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신세계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주변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엑스포다리와 대덕대교 사이에 새로운 다리(제2엑스포교)를 만들기로 했다. 제2엑스포교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이용을 위한 전용 다리나 마찬가지인데 당초 계획은 왕복 3차선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왕복 3차선은 교통흐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적어도 4차선 정도는 돼야한다는 게 지역 여론이었다.

또 갑천도시고속도로와 대덕대교4거리에는 직진 1차로(언더패스)도 확보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밖에 남측 출입구를 기존보다 좌측으로 위치를 조정하는 것과 북측 택시승차대를 증가시키고 차량동선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라는 사항도 조건으로 제시됐다.

해당 사항들은 신세계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 쉽게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시된 조건이 담긴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유성구의 건축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1차 관문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사업 추진력도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건축허가 절차가 3~4개월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도 순탄한 상황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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