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이 지난주에 이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19개 지역(전통시장 18곳·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은 23만 7000원으로 지난주 대비 3.8%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23만 4000원으로 3.8% 하락했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대파와 쪽파는 중부지방의 김장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출하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급량도 증가해 내림세로 나타났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생산량이 감소한 고추와 마늘은 정부 비축물량 등을 탄력적으로 방출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겠다”며 “농협계통 판매장를 통해 배추·무·마늘·고추 등을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알뜰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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