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원생명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류비용 지원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 2500만원을 확보해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자체 운영 쇼핑몰이나 청원생명쇼핑몰(purushop)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 시 무료 배송 건에 한해 택배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한도는 개인농가 최대 80만원, 단체 120만원까지리며 청원생명브랜드 사용 농가는 농가당 최대 100만원, 단체는 180만원까지이다.

택배비 지원은 농업인들의 택배발송에 따른 비용부담이 줄어들고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여 청원생명쇼핑몰 매출액 증대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청원생명쇼핑몰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원상연 원예유통과장은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의 생산원가 절감과 구매자의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향상될 것"이라며 "청주시 농특산물이 온라인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6일까지 2017년 하반기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물류(택배)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물류비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발송한 배송거래원장 또는 배송거래내역확인서와 물류비 지원 신청서를 구비해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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