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적 보전 가치가 없는 청주시청 본관동은 철거해야.”

최근 보존과 철거를 두고 논란이 됐던 청주시청 본관동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건축가협회 회원 및 대한건축사협회 회원 11명과 청주시청의 효율적 건립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재희 전 충북건축사협회 회장은 “본관동이 전체 부지의 중앙에 위치해 공간 활용측면 및 경제적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고 건축학적 보전 가치가 없다”며 “청주시 미래를 바라볼 때 건축물 노후로 인한 안전 문제 등으로 지속적 유지 보수 비용이 드는 본관은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보존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일부 참석자도 있었으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를 뒀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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