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중국의 금한령 해제 분위기에 따라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4000여명의 외국인이 의료관광을 위해 충북을 찾았고 이 가운데 중국인이 40%에 육박하는 1500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의 금한령에 직격탄을 맞아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충북을 찾은 중국인이 1000명을 밑돌고 있다. 전체 외국인 의료관광객도 3200명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충북도는 최근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전을 본격화했다. 지난 1월 허난성 정저우에 설치한 충북도 홍보관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 현지 의료관광 관련 업체들과 관계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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