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모기지화 가능 진단도

“청주국제공항이 날로 다변화되는 항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필요하다.”

23일 ‘개항 2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세미나’가 충북연구원, 충북도, 한국공항공사 등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원광희 충북연구원 총괄분원장은 ‘공항복합도시로서의 청주국제공항발전가능성과 역할모색’ 주제발표에서 항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김태한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 공항 추진 계획’과 관련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기기가 집적되고 활용되는 청주국제공항의 안전과 편리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공항에 대한 한국공항공사 차원의 추진계획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LCC거점으로서의 청주국제공항이라는 주제로 김원국 서울에어로 컨설턴트 대표의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유치를 위한 제언’과 이종호 서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의 ‘LCC 거점으로서의 청주국제공항 모기지화 가능성 진단’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또한 최근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 K의 설립 승인 등 자생력 제고를 위해 지방공항들이 LCC 모기지화 추세에 따라 청주국제공항의 모기지화 가능성에 대한 진단도 이뤄졌다.

특히 김원국 대표의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유치를 위한 제언’과 이종호 교수의 ‘LCC 거점으로서의 청주국제공항 모기지화 가능성 진단’ 주제 발표는 향후 청주국제공항이 LCC 모기지화를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시할 것으로 평가됐다.

충북연구원과 충북도 등은 2015년에도 한·중·일 3국(청주, 니가카, 청도) 지방공항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세계화 시대 관문역할의 중요성과 관문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위해 활성화가 요구되는 청주국제공항의 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성화 전략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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