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연중 기획] 사람 속으로
윤영창 LX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지역본부 충주지사 차장
지적측량 감동서비스 제공
게시판에 고객 칭찬 릴레이
직장 밖서 봉사활동도 활발

▲ 윤영창 차장.
그의 미소는 진심이었다. 매일같이 햇볕을 피할 수 없는 측량현장을 누비는 탓에 검게 그을린 얼굴이었지만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진심이 담긴 따뜻한 미소의 주인공은 LX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지역본부 충주지사 윤영창(49) 차장.

윤 차장은 지난 6월 LX충북지역본부의 상반기 친절왕에 선정됐다. 그에게 지적측량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의 칭찬릴레이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차장에 대한 칭찬글은 지금도 LX의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현재 LX충북본부 칭찬게시판에 게시된 175개의 글 중 절반 이상이 윤 차장을 칭찬하는 내용이다. 이 게시판의 글들은 LX에서 지적측량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글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칭찬글 내용은 “한 여름 무더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작은 질문에도 끝까지 친절히 쉽게 설명해 줬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저(고객)를 차로 피하게 하고 비를 맞으며 측량을 계속했다”는 등 그의 몸에 밴 친절정신과 진심 담긴 미소에 감동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윤 차장의 친절정신과 미소는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윤 차장은 “매일 거울을 보고 미소 짓는 연습을 했다. 내가 고객과의 접점에서 최선을 다해야 우리 기관이 좋은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는 강한 신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윤 차장의 이런 친절정신은 그의 화려한 수상경력이 증명한다. 올해 충북본부의 상반기 친절왕과 지역본부 모범상을 수상했다. 2년 전에는 업무의 전문성과 연계 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조 능력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윤 차장은 항상 솔선수범한다는 평판이 자자하다.

한 동료는 “업무는 말할 것도 없고, 충렬사와 탄금대 등지에서 충주지사가 펼치고 있는 환경정화, 문화재 지킴이 활동 등 내부 자체행사에도 항상 앞장서서 일한다”고 귀띔했다.

직장생활에서 솔선수범하는 그의 자세는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에서도 계속된다. 윤 차장은 출신 고교 장학회 회원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매년 후배 3~4명의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소외된 아이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학습 도우미 활동도 남 몰래 진행하고 있다. 학습 도우미 활동을 통해 그는 주기적으로 담당 학생들과 만나며 든든한 멘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첫 직장인 LX에서 배운 친절봉사 정신을 직장생활 밖에서 봉사로 실천하며 두 배의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창 차장은 1996년 4월 LX(당시 대한지적공사)에 입사해 충남 당진지사와 충북 음성, 제천지사 등을 거쳐 현재 고향인 충주지사에서 지적측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vince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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