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4만33명 응시
사인펜·아날로그 시계만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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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대전.충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곳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대전의 한 고등학교 예비소집에 나온 수험생들이 시험감독관으로 부터 지진발생시 대피요령 등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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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날이 밝았다. 

23일 대전·충남·세종지역 수험생 총 4만 33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수능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준비물이나 유의점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 응시를 위해 수험표와 신분을 반드시 지참해 시험장학교 시험장에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필기구는 흑색 연필과 검은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만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시험장에는 벽시계가 없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개인 시계를 챙겨야 한다. 시험장에서는 아날로그시계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시계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교통 시계’도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는 절대 소지해서는 안 된다. 스마트폰은 물론 전자사전, 계산기도 전면 금지다.

수능을 보는 중 지진이 날 경우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진동이 느껴지지만 경미한 상황인 경우 시험 중단 없이 계속 치르고, 경미한 상황이 아닌 안전의 위협을 받는 경우에서는 시험을 중단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다시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면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감독관 지시 없이 교실 밖으로 이탈하면 시험포기자로 처리된다. 다만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할 정도의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시험은 무효가 된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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