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300만원 기탁

▲ 청주외국어고등학교 동문회는 22일 교장실에서 학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동문들이 모은 정성이 청주외고 발전에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22일 청주시청을 비롯한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주외국어고등학교 동문회’가 학교를 방문해 1년간 모은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청주외고 동문회는 학교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1회 졸업생부터 16회 졸업생까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청주외고는 1992년 인성·실력을 함께 갖춘 세계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6개 학과 18학급으로 개교했다. 1994년 1회 졸업생 199명을 시작으로 24회 졸업까지 총 5125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그동안 공식적인 동문회가 없었던 청주외고는 졸업생들이 모교에 대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재학생들은 ‘외고인’이라는 연대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황대성 동문회장은 “올해 발족한 동문회는 청주외고 동문들의 화합을 꾀하고 학교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결성했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응집력이 학교 발전에 힘이 되는 만큼 더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표 교장은 “그동안 학교 동문회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찾아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문들이 학교발전에 앞장서 줬으면 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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