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지진땐 감독관 지시 따라야

▲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충북지역 4개 시험지구를 비롯한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곳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 예비소집에 나온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수능의 날이 밝았다.

지난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수능이 포항 지진 등으로 일주일이 미뤄진 끝에 23일 치러진다.

22일 다시 진행된 예비소집일에서는 수험생 들에게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을 안내했다.

이날 발표한 안내요령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 중에 진동을 감지하더라도 시험관리본부의 방송 및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지진 발생 시 감독관의 지시 없이 시험실을 이탈하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실도 변경됐다. 예비소집에 오지 못한 수험생들은 시험 장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를 지참하지 못한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각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은 시간 변동 없이 예정대로 치러진다.

△1교시 국어(오전 8시40분~10시)를 시작으로 △2교시-수학(오전 10시30분~12시10분) △3교시-영어(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한국사(오후 2시50분~3시20분), 사회·과학·직업탐구(오후 3시30분~4시) △5교시-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5시40분)으로 진행된다.

1, 2, 3, 4교시(한국사영역)는 문형(홀수형·짝수형)이 구분되므로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에게 해당하는 문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또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올해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등 4개 지구 31곳 시험장에서 1만 4722명의 학생이 수능에 응시한다. 지구별 응시인원은 청주지구 1만 149명, 충주지구 2458명, 제천지구 1298명, 옥천지구 817명 등이다.

반입 금지물품을 소지하다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수험생들은 휴대가능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시험 중 휴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등이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다. 개인 샤프, 투명종이,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연습장 등은 휴대해서는 안 된다.

이번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12일에 배부된다. 대입 전형 일정도 일괄적으로 일주일씩 미뤄졌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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