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고운동 B12구역 선정
60가구… 4년 임대후 분양 방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22일 행복도시 고운동(1-1생활권) B12구역에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를 착공한다.

이번에 착공되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국토교통부 주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구역으로, 부지 면적 1만 8216㎡에 6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면적 84㎡의 3가지 타입으로 공급되며, 6가구는 맞벽 구조의 공동주택 형태다.

단지의 주요 계획 개념은 제로에너지 친환경이며, 주요 특징으로는 한국형 패시브 하우스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축물마다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구축한다. 또한 단지 내 우수를 활용한 자족생태순환체계 구축, 차량통행 최소화 및 생태체계와 연계된 보행네트워크망 등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들 수 있다.

이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으로 설립된 리츠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선임대 후분양’ 방식의 4년 간 임대 후 분양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임대료는 인근의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 수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주택 구입비와 냉난방 등 유지 관리비 부담 등을 줄인 보급형 친환경 주택단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행복도시가 친환경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대공고 시기는 12월 말 경이며, 지원 자격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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