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메타댄스프로젝트가 오는 23~25일 3일간 4회에 걸쳐 대전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2017년 두 번째 정기공연을 연다.

대전문화재단 2017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서구문화원의 상주단체로 활약하고 있는 메타댄스프로젝트가 7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22~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메타댄스프로젝트의 단원이자 뛰어난 기획력과 기량을 겸비한 곽영은, 김선주, 정진아, 손주용 안무가의 무대가 꾸며진다.

25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인간실존에 화두를 던지는 '춤창작집단 존재'의 초청작과 현대무용의 선구자라 불리는 객원안무가 박명숙의 초청작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일반인과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를 비롯해 현대무용과 라이브 재즈밴드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마련돼 있다.

2001년 창단한 메타댄스프로젝트는 무용의 본질을 지니며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고 동시대적인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새로운 무용언어를 창출해내고자 하는 대전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이다.

현대무용단 최초로 대전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돼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전서구문화원에 상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문화재단 이춘아 대표는 "메타댄스프로젝트는 차세대 아티스타(artistar)를 최다수 보유할 정도로 역량이 뛰어나며, 지역의 현대무용 보급에 앞장서온 무용단"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젊은 무용가들의 개성 넘치고 활기찬 에너지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5493-772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 공연 제작환경 조성 △공연장 운영 활성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역량 강화 △문화향수 기회 확대 등을 도모하고 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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