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품격있는 세계시민 육성”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0일 대전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대전교육 정책 방향을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강조하며, 내년도 주요 교육정책 5대 키워드로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창의·융합인재,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 구현을 제시했다.

키워드별로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에서는 자유학기제 및 자유학년제, 학생 참여형 수업 및 평가 등 교육과정과 수업·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교육 실천을 강조했다. 또 실천중심 인성교육, 학교예술·체육교육, 바탕교육 및 놀이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창의·융합인재에서는 진로변경 전입학제 내실화, 선취업-후진학 체제, 소프트웨어교육을 강화, 메이커교육 기반 조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여러 분야를 융합적으로 활용하고 새롭고 가치 있는 것을 창출해 내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분야에서는 고화소 CCTV 및 학교 주변 안전 스쿨존 등 학교 안전 인프라 구축,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 확대, Wee 프로젝트 추진 등을 내세웠다.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꿈사다리 장학제도 운영, 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 공립유치원 신·증설 강화를 약속했다. 또 특수학교 신·증설 언급을 통해 내달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세워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9년 4월부터 공사에 착공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 구현분야에서는 교권 보호 시스템 구축, 교육공무직 고용안정, 에듀힐링센터 확대 운영 등을 언급했다.

설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교육정책을 역점과제로 삼아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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