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미소·친절한 태도로
통증치료·건강관리에 앞장
정 씨는 2010년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뒤 강북삼성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 뒤 2015년에 대강 보건지소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또 정 씨는 대한 신경외과 학회와 대한 척추신경외과 학회, 대한 신경손상 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통증으로 예민한 노인들에게 의무적인 진료보다는 밝고 환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노인들의 통증 치료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강 보건지소의 역할은 주민들에게 보건기관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강면에 거주하는 이정길(75) 씨는 “정성일 공중보건의가 따뜻한 미소와 살가운 말투로 진료를 해줘 아픈 것도 빨리 낫는 거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손옥분(여·86) 씨는 “젊어서 다친 다리 때문에 혼자는 거동이 불편했지만 4회에 걸친 치료를 받고 부축 없이 걷을 정도의 기적 같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정성일 공중보건의사는 “단양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지만 의료시설이 부족하고 대부분 산간이라 보건지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은 복무 기간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