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까지 국내 직물산업의 부흥을 이끈 유구 직물의 우수성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섬유역사 전시관이 공주시 유구읍에 개관했다.

공주시는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구섬유역사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유구섬유역사 전시관은 대지면적 951㎡, 건축규모 324.36㎡, 단층구조로 신축됐으며, 외부 쉼터에는 유구를 상징하는 비둘기, 베틀 등 상징조형물로 이뤄진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전시관 내부에는 수직기, 달랭이감기, 작태기, 해사기, 자카드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섬유관련 전시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현재 생산되는 섬유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촉감체험 공간, 유구의 섬유역사 및 생활사 등을 알 수 있는 홍보영상관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전시관 방문객들이 미니베틀을 이용해 인테리어 제품, 인형, 파우치, 장갑 등을 직접 만들고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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