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맛의 향연…영동 곶감축제 내달 15∼17일 열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의 '2017 곶감축제'가 다음 달 15∼17일 영동천 하상주차장과 주변 특산물거리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관내 20여곳의 곶감 농장에서 달고 쫀득거리는 햇곶감을 선보이고, 소비자가 직접 타래에 매달린 곶감을 수확을 포장해가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15일 오후 1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이 지역 출신 아이돌 그룹인 DIP 공연과 곶감 무료 시식회 등이 마련된다.

16일 오후 2시에는 전영록·최성수·한혜진·박남정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17일 같은 시간에는 U1대학교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서울역과 부산역 등에서 영동역 구간에는 곶감 관광열차도 운행된다.

경북 상주, 경남 산청과 더불어 전국 3대 감 생산지로 꼽히는 이 지역에서는 한해 3천400여t의 곶감을 생산한다.

박세복 군수는 "올해는 일찍 추위가 시작됐고, 일교차도 커 달고 쫀득거리는 곶감이 만들어졌다"며 "훈훈한 농촌 인심을 체험하면서 싱싱한 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 기간 서울 용산역과 부산역에서 곶감 판매행사도 함께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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