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제1회 충남학생문학상 수상 작품집과 2017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 활동 모음집 출판기념회를 갖고 수상자 및 우수단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학생문학상 수상작 소개와 작품을 작가의 육성으로 낭독하고 작품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출간된 3권의 책은 도내 중고등학교 및 도서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학생문학상 수상작 41명에 대한 상패 수여와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 교육이수증 전달, 우수단원 표창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독서, 토론, 인문소양교육 활성화를 통해 정서함양 및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숨겨진 글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학생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했다.

지난 3월 학생문학상 온라인 전용 커뮤니티를 개설해 학생들이 쓴 작품을 지도했고, 9월 학생 작품을 응모 받아 작품 심사와 성장캠프, 종합심사를 통해 41편 수상작을 선정했다.

충남학생문학상 대상 수상자 천안쌍용고 2학년 이규환 학생의 '톰은 멍청이가 아니다'라는 소설 외에 40명 작품 77편을 수상 작품집으로 엮어 출간했다. 또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부터 민족의 발자취를 찾아 체험하고 읽고 토론하는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을 운영했다.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은 지난 4월부터 모둠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독서·토론 및 인문학 특강 등 사전활동을 실시했으며, 7월말 10박 11일 일정으로 중국의 하얼빈 등 독립운동 유적지 및 백두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탐방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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