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한 주택가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석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19일 단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38분경 단양의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세피아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운전석에 타고 있던 권모(57)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권 씨는 운전석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집 인근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는 습관이 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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